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격과 투구를 병행하며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다만 시즌 중 부상과 타격 성적의 기복이 있었던 만큼, 5번째 MVP 수상 여부는 피트 크로암스트롱·브라이스 투랑과의 경쟁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고, 다저스로 이적한 뒤인 2024년과 2025년에는 내셔널리그 MVP를 연속 수상했다. 이번에도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MVP 수상에 도전하게 됐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75, 30홈런, 81타점, OPS 0.889다. 투수로는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다. 타격과 투구에서 모두 경쟁력 있는 기록을 남겼지만, 부상으로 시즌 내내 투타 겸업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부상으로 투구 중단… 크로암스트롱과 경쟁
오타니는 왼쪽 무릎 통증과 오른쪽 이두근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7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 아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등판을 끝으로 정규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9월에는 부상자 명단에도 올랐다. 타자로는 시즌을 이어갔지만 후반기 부상 여파가 이어졌다.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크로암스트롱은 올해 40홈런과 40도루를 동시에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7번째 기록이자 시카고 컵스 구단 최초의 40홈런-40도루다. MLB닷컴의 최종 모의 투표에서도 전문가 38명 전원에게 1위 표를 받으며 유력 후보로 평가됐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브라이스 투랑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요르단 알바레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후니오르 카미네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보비 위트 주니어가 선정됐다. 알바레스는 타율 0.316, 42홈런, 106타점으로 뛰어난 시즌을 보냈으며 MLB닷컴 모의 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한편 양대 리그 MVP 수상자는 현지시간 11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오타니가 부상으로 투타 겸업에 제약을 받았던 시즌에도 다시 최우수선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출처: 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