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개막 최다 연승 도전은 9경기에서 멈췄다. SK는 주축 선수의 부상 공백에도 빠른 공격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서울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서울 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0-76으로 이겼다. 개막 후 9연승으로 KBL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삼성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SK는 5연승을 이어갔다.
SK는 에디 다니엘이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도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쳤다. 삼성의 실책을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자밀 워니의 패스를 받은 아이재아 힉스가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전반부터 공격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턴오버는 삼성 9개, SK 1개로 차이가 뚜렷했다.
오재현·힉스 쌍끌이 활약…DB와 KT도 승리
삼성의 추격이 시작된 후반에는 오재현이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끈질긴 수비로 상대 공격을 압박한 데 이어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오재현은 이날 2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힉스도 24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안영준 역시 16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같은 날 원주 DB는 창원 LG를 104-98로 제압했다. 이선 알바노가 양 팀 최다인 34점과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용우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20점을 보탰다. DB는 원정 2연패에서 벗어나며 6승 5패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수원 KT도 고양 소노를 103-9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패리스 배스가 34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경기 종료 직전 덩크슛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소노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며 5승 6패로 6위에 자리했다.

출처: 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