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카스트로프가 긴 부상 공백을 끝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어깨 수술 이후 약 3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했던 그는 지난달 31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SC 파더보른과의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 교체 출전했다.
알렉산더 블레신 감독은 후반 32분 와엘 모히아 대신 카스트로프를 투입했다. 왼쪽 측면에서 약 13분을 소화한 카스트로프는 경기 종료까지 자리를 지켰고, 묀헨글라트바흐는 파더보른과 0-0으로 비겼다. 복귀전에서 팀은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카스트로프에게는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이었다.
부상은 지난여름 테게른제 전지훈련에서 발생했다. FC 로타흐-에게른과의 친선경기 도중 어깨를 다친 카스트로프는 수술까지 받았으며, 독일 현지에서는 올해 안에 복귀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해 약 3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섰다.
수술한 어깨에 문제없다…“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겠다”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카스트로프는 복귀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홈에서 승리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어려운 팀 상황에서 승점을 얻은 만큼 이를 바탕으로 나아가겠다는 뜻도 전했다.수술한 어깨 상태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반대쪽과 비교해 움직임이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몸싸움에 나서는 데 두려움은 없으며 어깨가 안정적으로 느껴진다는 설명이다. 부상 부위에 대한 불안감 없이 경합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출전 시간을 늘리는 데 긍정적인 요소다.
카스트로프는 더 긴 시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장기간의 공백을 고려해 신체 부담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출전 강도를 관리하면서 단계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는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파더보른전 무승부로 8경기에서 1승 1무 6패, 승점 4점을 기록했으며, 이번 경기는 올 시즌 홈에서 거둔 첫 승점이었다. 다음 일정은 11월 6일 함부르크 원정으로, 카스트로프가 출전 기회를 더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표팀 복귀 역시 남은 기간의 중요한 과제다. 카스트로프는 부상과 재활로 9월과 10월 A매치에 합류하지 못했고, 11월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경기력을 회복한다면 대표팀 재승선에도 도전할 수 있다.

출처: 사진 - 옌스 카스트로프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