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소닉붐이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문경은 감독은 3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2027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분위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KT는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쳤으며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 17일 정관장과의 첫 맞대결에서도 69-89로 무릎을 꿇었던 만큼 이번 경기는 분위기를 바꿀 중요한 기회다.
문 감독은 연패 기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경기 내용을 되짚으며 부족한 부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장 훈련량이나 전술을 늘리기보다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해 이틀간 휴식을 부여했다.
하윤기 제외하고 전술 변화…공격 분산으로 반전 모색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문 감독은 하윤기와 면담한 뒤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발목에 여전히 불편함이 남아 있고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무리하게 출전시키기보다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도록 했다. 다음 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까지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하윤기의 공백은 문정현을 4번으로 활용하는 스몰 라인업으로 메운다. 문 감독은 코트 공간을 넓혀 공격 전개를 원활하게 하고 턴오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활동량이 좋은 박지원을 선발로 기용해 공격에 활력을 더할 방침이다.
공격이 패리스 배스에게 집중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KT는 미구엘 옥존의 득점력과 강성욱의 경기 조율 능력 등 여러 선수의 공격 참여를 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김선형은 드리블과 슈팅 훈련을 진행 중이지만, 문 감독은 당초 예상했던 11월 초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KT가 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공격 전개 과정에서 실수를 줄이고 선수들의 득점 참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문 감독이 선택한 분위기 쇄신과 전술 변화가 정관장전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출처: 사진 - 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