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짧은 시간에 세 골을 몰아넣으며 개인 통산 1000골이라는 대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알쿨루드를 5-3으로 제압했고,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서 통산 득점을 985골로 늘렸다.

알나스르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경기에서 알쿨루드를 5-3으로 꺾었다. 양 팀이 2-2로 맞선 가운데 후반전에 나선 호날두가 66분, 72분, 81분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이번 해트트릭은 약 15분 사이에 완성됐다. 호날두는 오른발과 왼발, 헤더로 차례로 득점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골 결정력을 보여줬고, 알나스르는 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41세' 호날두, 해트트릭 폭발…통산 985골

발롱도르 팬 투표에서도 주목…2008년 수상 시즌 1위

경기장 밖에서도 호날두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이 진행한 '발롱도르 오브 올 타임(BOAT)' 팬 투표에서 호날두의 2008년 수상 시즌이 역대 최고 시즌으로 선정됐다. 리오넬 메시의 2012년 수상 시즌은 2위, 호날두의 2017년 시즌은 3위에 올랐다.


이번 투표는 발롱도르를 두 차례 이상 수상한 선수들의 수상 시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호날두는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해당 시즌 공식전에서 42골을 기록하며 생애 첫 발롱도르를 받았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팀 승리에 기여한 기쁨을 전하는 한편, 팬 투표 결과에도 감사를 표했다. 다만 BOAT 선정은 팬 투표를 통해 뽑은 명예 성격의 결과로, 기존 발롱도르 수상 기록이나 공식 트로피를 새롭게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

통산 985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이제 1000골까지 15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41세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알나스르에서 이어갈 다음 경기들이 대기록 달성 시점을 결정할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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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 - 게티코리아,S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