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다음 시즌 전력 구성을 위한 고민도 시작됐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이 여럿 있는 데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영입한 투수들의 거취도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승 전력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가 오프시즌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밀워키는 한국시간 2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는 타율 0.381과 4타점을 기록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는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트레버 메길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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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콘트레라스와 메길은 잔류 여부보다 장기 구상이 관건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우승 이후 밀워키의 계약 상황과 FA 후보, 트레이드 가능성을 분석했다. 제이크 바우어스와 조조 로메로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더스틴 메이도 2027시즌 상호 옵션을 거부하면서 시장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우어스는 올해 타율 0.266, 26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에서 존재감을 키웠지만, 좋은 시즌을 보낸 만큼 몸값 상승이 재계약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로메로는 시즌 도중 세인트루이스에서 영입된 좌완 구원투수다. 밀워키는 불펜에서 그의 역할을 활용했지만, FA 시장에서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메이는 2027시즌 2000만 달러 규모의 상호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받는 대신 FA 시장에 나서는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트레버 메길을 당장 떠날 선수로 분류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콘트레라스는 2027시즌 구단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으며, 메길 역시 2027년까지 구단이 보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연봉 조정 대상 선수다. 두 선수의 거취는 확정된 이적이나 FA가 아니라 구단의 장기적인 전력 운영과 계약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밀워키는 이번 우승 과정에서 선수층의 경쟁력과 유망주 육성의 성과를 확인했다. 정규시즌 103승을 거둔 데 이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LA 다저스를 4전 전승으로 제압했다. 대형 계약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기존 전력과 유망주를 활용해 경쟁력을 유지해 온 구단의 운영 기조가 다음 시즌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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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 - 연합뉴스,밀워키 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