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대형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하자 현지 축구계가 예정된 경기 일정을 연기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현지시간 28일 열릴 예정이던 코파 델 레이(국왕컵) 1라운드 24경기를 모두 연기했다. 협회가 주관하는 다른 경기 일정도 사고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조정됐다.
사고는 스페인 톨레도주 우르다 인근 고속철도 구간에서 발생했다. 국영 철도회사 렌페의 AVE 열차와 민영 철도회사 이리오 소속 열차가 충돌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사고 여파로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를 잇는 고속철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이강인과 모레노 감독도 SNS로 애도
스페인에서 활동 중인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이강인은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게시한 애도 메시지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아틀레티코는 희생자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스페인 출신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도 개인 SNS를 통해 희생자 가족과 사고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지지와 위로를 보낸다는 뜻을 밝혔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사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관계 당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기된 국왕컵 경기들은 새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일정 조정뿐 아니라 스페인 축구계 전반에 추모와 연대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 사진 : 연합뉴스,이강인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