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의 더스틴 메이가 구단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밀워키는 28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앞선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밀워키는 이번 경기까지 잡으면 시리즈를 4연승으로 마무리하고 정상에 오른다.

메이는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안정감이 충분하다고 평가하기 어렵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상대 선발은 그리핀 잭스로, 탬파베이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반격을 노린다.
밀워키 브루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에서 시작된 커리어, 월드시리즈 선발 기회로

메이는 LA 다저스에서 성장한 우완 투수다. 2020년 다저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를 경험했으며, 이번에는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앞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어, 선발로 나서는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긴 이닝을 소화할지가 관전 요소다.


메이는 포스트시즌에서 순탄한 흐름만 보인 것은 아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3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다저스와 맞붙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구원 등판 중 실점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친정팀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장면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밀워키는 앞선 3차전에서 탬파베이를 10-1로 크게 꺾으며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겨뒀다. 월드시리즈에서 3승 무패로 앞선 팀이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대부분이지만, 밀워키는 마지막 승리를 직접 완성해야 한다. 다저스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메이가 여러 팀을 거쳐 맞이한 이번 선발 등판에서 팀의 역사적인 순간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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