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단신 선수로 알려진 먹시 보그스의 등번호 1번이 샬럿 호네츠의 영구결번으로 남는다. 샬럿 구단은 현지시간 10월 27일 보그스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념식은 2027년 2월 11일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리는 밀워키 벅스와의 홈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될 예정이다.

보그스는 키 160㎝로, 신체 조건의 불리함을 빠른 움직임과 경기 운영 능력으로 극복한 포인트가드다. 1987년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불리츠에 전체 12순위로 지명됐고, 이듬해 확장 드래프트를 통해 샬럿에 합류했다. 이번 영구결번으로 그는 샬럿 구단 역사에서 바비 필스의 13번, 델 커리의 30번에 이어 세 번째 영구결번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먹시 보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작은 체구 넘어 샬럿의 상징으로

보그스는 NBA에서 14시즌을 소화했으며, 샬럿에서만 10시즌을 뛰었다. 구단 공식 자료에 따르면 그는 샬럿 소속으로 정규시즌 632경기에 출전해 평균 8.8점, 8.8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통산 어시스트 5,557개와 스틸 1,067개는 현재까지도 구단 역대 최다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의 NBA 도전은 신체 조건만으로 선수를 평가할 수 없다는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보그스는 1993~1994시즌 경기당 평균 10.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패스 능력을 선보였고, 샬럿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은퇴 후에도 샬럿 지역에서 활동하며 구단과 NBA 홍보대사 역할을 맡고, 자신의 재단을 통해 교육 지원과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그스는 자신의 등번호가 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는 소식에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샬럿과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을 특별하게 생각한다며, 가족과 오랜 팬들이 함께하는 기념식이 기대된다는 뜻을 밝혔다. 한때 코트에서 가장 작은 선수였던 보그스는 이제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경기장 천장에 남기며 구단 역사에 한 페이지를 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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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 : 먹시 SNS,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