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생애 첫 발롱도르를 거머쥔 해리 케인에게 축하를 전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축하해, 나의 G.O.A.T”라는 메시지와 염소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G.O.A.T’는 ‘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로, 역대 최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두 선수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오랜 기간 함께 뛰며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 조합으로 이름을 알렸다. 손흥민은 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이적했고, 케인은 2023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면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소속팀은 달라졌지만, 손흥민은 중요한 개인상을 받은 옛 동료에게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넸다.
득점 기록으로 증명한 케인의 전성기
케인은 10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2025~2026시즌 총 73골을 기록한 것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발롱도르 수상과 함께 남자 스트라이커상인 게르트 뮐러 트로피도 받으며 득점력을 인정받았다.바이에른에서 케인은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해 61골을 넣었고,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기록하며 3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4골을 터뜨렸으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는 10골을 추가했다.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와 포칼 우승을 차지했고, 케인은 팀의 국내 대회 성과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며 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번 발롱도르 수상으로 그는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25년 만에 이 상을 받은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토트넘 시절부터 케인의 활약을 함께했던 손흥민의 축하는 오랜 동료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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