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라민 야말이 2026년 발롱도르 투표에서 3위에 오른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 기회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해리 케인이 생애 첫 발롱도르를 차지했고, 킬리안 음바페가 2위를 기록하면서 야말은 최종 순위 3위에 머물렀다. 시상식은 10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렸으며, 야말은 남자 영플레이어상에 해당하는 코파 트로피를 수상했다.
야말은 시상식 다음 날 SNS에 “좋은 일에는 시간이 걸린다. 내가 걸어가는 길을 믿는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서두르지 않고 언젠가 자신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수상 결과를 받아들이면서도 개인상보다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돕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수상 전 발언과 대비된 차분한 반응
시상식 전 야말은 발롱도르가 득점 수나 팀의 우승만으로 결정돼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해당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한 시즌에 80골을 넣더라도 득점 기록과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는 별개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발언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과 2025~2026시즌 소속팀 및 국가대표팀에서 73골을 기록한 케인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야말은 2025~2026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라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고, 공식 집계 기준 25골과 20도움을 기록한 것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케인과 음바페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총 73골을 기록하며 수상의 발판을 마련했고,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받은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야말은 이번 시상식에서 코파 트로피를 3년 연속으로 받으며 젊은 선수 가운데 꾸준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스페인 대표팀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도 야말이 앞으로 더 많은 개인상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 개인상보다 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야말 역시 수상 결과에 머무르기보다 바르셀로나의 다음 승리를 목표로 시즌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출처: 사진 : 433,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