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둔 가운데, 강원FC 수비수 이기혁의 발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이기혁은 대회 직후 병역 특례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둘러싸고 신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9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와의 원정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다음 달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번 소집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젊은 선수들이 A대표팀으로 올라설 기회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은 박승수의 전역모 세리머니가 논란이다. 사진 박승수 SNS

사과 이후에도 남은 논란…대표팀 발탁에 영향 미칠까

이기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주장으로 활약하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병역 혜택을 언급한 발언이 비판을 받았고, 양민혁의 발언과 박승수의 소셜미디어 게시물까지 논란이 확산하면서 선수들의 태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기혁은 귀국 현장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이들에게 사과했고, 소셜미디어에도 사과문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선수들의 언행과 관련해 국가대표 소양·윤리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은 해당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남자축구 4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했지만, 우승의 성과와 별개로 논란에 대한 비판은 이어졌다.

최근 보도에서는 이기혁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협회 차원의 징계 가능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축구계 관계자의 전망이 전해졌다. 다만 징계가 확정됐거나 이기혁의 대표팀 발탁이 공식적으로 배제된 것은 아니다. 최종 선발 여부는 모레노 감독의 판단과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모레노 감독은 앞선 9~10월 A매치 명단에서 아시안게임 참가로 소집할 수 없었던 선수들을 이번에 검토할 수 있다. 이기혁에게는 경기력뿐 아니라 논란 이후의 상황도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29일 발표될 명단에서 실제로 기회를 얻을지 주목된다.

첨부 이미지 1

출처: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