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베테랑 중심 야수진을 둘러싼 세대교체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간판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나이를 부진의 원인으로 단정하는 시각에 선을 그었다. 팀이 나이 많은 구성을 갖췄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경기력 저하를 나이 탓으로 돌리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전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다저스가 타격의 장타력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동력과 운동능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토미 에드먼, 맥스 먼시 등을 정리하고 워싱턴 내셔널스의 제임스 우드와 CJ 에이브럼스를 영입하는 구상도 제시했지만, 이는 실제 협상이 확인된 거래가 아니라 보든의 제안이다.
프리먼 “나이가 많다고 경기력이 떨어진 건 아니다”
프리먼은 다저블루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단의 나이를 둘러싼 외부 평가에 대해 자신은 경기장 밖의 이야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결국 사람마다 다른 의견일 뿐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팀이 나이 많은 편이라는 점은 알고 있지만, 나이가 많아서 부진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2026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경기 만에 탈락하며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을 마쳤다. 밀워키에 시리즈를 내준 결과는 선수단 구성과 타선 운영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이어졌다.
실제로 다저스는 202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단 평균 연령이 높은 팀으로 꼽혔다. 다만 경험 많은 선수들이 중심을 잡는 장점도 있는 만큼, 나이만으로 팀의 경쟁력을 판단하기보다는 공격 생산성과 수비, 주루 등 세부적인 경기력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가오는 비시즌에는 전력 보강과 함께 내부 자유계약선수(FA)들의 거취도 중요한 변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다저스가 타릭 스쿠발을 비롯해 여러 FA 선수의 잔류 여부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프리먼은 나이를 이유로 책임을 피하기보다 현재 경기력을 돌아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저스가 베테랑 중심의 전력을 유지할지, 젊고 기동력 있는 선수들을 더해 변화를 꾀할지는 향후 구단의 선택에 달려 있다.

출처: 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