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시즌 초반부터 핵심 선수 두 명의 부상으로 전력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제일런 윌리엄스는 왼쪽 종아리뼈 골절과 발목 탈구, 케이슨 월리스는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아 나란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샘 프레스티 오클라호마시티 단장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의 부상 상태를 공개했다. 구단은 수술을 마친 뒤 구체적인 재활 및 복귀 일정을 안내할 방침으로, 현재로서는 복귀 시점을 확정하기 어렵다. 현지 매체들은 두 선수 모두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며 이번 시즌을 마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전에서 잇따라 발생한 부상…팀 분위기도 가라앉아
두 선수의 부상은 25일 LA 클리퍼스와의 홈 경기에서 발생했다. 월리스는 1쿼터 상대 선수의 스크린에 부딪힌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고, 윌리엄스는 경기 종료를 약 1분 앞둔 4쿼터 골밑 돌파 과정에서 착지하다 왼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 윌리엄스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으며, 양 팀 선수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을 올린 데 힘입어 클리퍼스를 108-101로 꺾었지만, 승리보다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프레스티 단장은 윌리엄스의 부상에 대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수술 이후에야 복귀 일정을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2025년 올스타와 올NBA 서드팀에 선정됐으며, 오클라호마시티가 2025년 창단 첫 NBA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손목 수술과 햄스트링 문제로 정규리그 33경기 출전에 그쳤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상으로 여러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월리스 역시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온 선수다. 지난 시즌 평균 8.6점과 3.1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NBA 올디펜시브 세컨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구단은 최근 월리스와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번 어깨 부상으로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출처: 사진 : 연합뉴스,ESPN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