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LAFC와 LA 갤럭시의 경기 이후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온 행동을 당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퍼진 영상에는 LAFC 유니폼을 입은 남성이 경기장을 떠나는 손흥민에게 모자 사인을 요구하면서 중국어 인사말인 “니하오”를 여러 차례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일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32라운드 LAFC와 LA 갤럭시의 경기 직후 발생했다. 두 팀은 2-2로 비겼으며, 해당 영상이 확산하면서 관중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다시 불거진 인종차별 문제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해당 행동을 무감각하고 인종차별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영상에서 자신을 향해 외치는 관중을 바라본 뒤 자리를 떠났다. 동아시아인을 국적과 관계없이 중국인으로 취급하며 특정 인사말을 반복하는 행동은 상대의 정체성을 무시하는 조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팬들은 해당 관중이 시즌권 보유자라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며 구단의 대응을 요구했다. 다만 사건과 관련해 LAFC나 MLS가 공식적으로 어떤 조치를 결정했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던 시기에도 인종차별 문제를 겪었다. 2022년 첼시전과 2023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제스처가 논란이 됐으며, 관련 관중들에게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이 내려진 사례가 있다.
이번 경기에서 LAFC는 전반과 후반 초반 연속 실점하며 0-2로 뒤졌지만, 데니스 부앙가와 레오 왈타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AFC는 이 무승부로 2026시즌 MLS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으며, 경기에서의 결과와 별개로 관중의 차별적 행동에 대한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