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경기 마지막 순간 나온 체크스윙 판정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탬파베이가 동점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 얀디 디아즈의 스윙 여부를 둘러싼 심판의 결정이 마지막 아웃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밀워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탬파베이를 5-4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0-4로 뒤졌던 밀워키는 추격 끝에 역전에 성공했고,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6회 살 프렐릭의 동점 솔로 홈런과 7회 잭슨 프랫의 역전 적시타가 승부를 뒤집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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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타석에서 나온 체크스윙 판정, 비디오 판독도 불가능

논란의 장면은 탬파베이가 4-5로 뒤진 9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조니 데루카가 2루타를 때린 뒤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하면서 동점 주자가 득점권에 자리했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선 디아즈는 밀워키 투수 애런 애시비의 공에 방망이를 내밀었다가 멈추려는 동작을 취했다.

주심 짐 울프는 처음에 볼을 선언했지만,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스윙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1루심 제임스 호이는 스윙으로 판정했고, 디아즈는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디아즈는 판정 직후 강하게 항의했지만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체크스윙은 타자가 스윙을 시도했는지에 대한 심판의 판단이 중요한 만큼, 미묘한 동작을 두고 논쟁이 발생하기 쉽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체크스윙 판정 자체를 비디오 판독으로 뒤집을 수 없어 이번 결정 역시 그대로 경기 결과에 반영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도 스윙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리면서 논란은 경기 종료 후까지 이어졌다.

다만 밀워키의 승리를 마지막 판정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탬파베이는 경기 초반 4점을 먼저 뽑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밀워키는 꾸준히 점수 차를 좁힌 뒤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밀워키는 이번 승리로 포스트시즌 7연승을 이어갔으며, 두 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강한 뒷심을 보여줬다.

탬파베이는 이제 안방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반격을 노려야 한다. 월드시리즈 3차전은 26일(현지시간) 하루 휴식 후 27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다. 시리즈 초반 두 경기를 모두 내준 탬파베이로서는 타격과 수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논란의 판정으로 남은 아쉬움을 경기력으로 만회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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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