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본머스에 완패하며 깊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맨유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3으로 졌다. 리그 6경기 연속 무승에 더해 공식전에서도 8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리그 성적은 1승 4무 3패, 승점 7점으로 16위까지 내려갔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본머스의 적극적인 공격에 고전했다. 전반 38분 하양(라얀)이 저스틴 클루이베르트의 프리킥을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고, 5분 뒤에는 마커스 태버니어가 추가 득점했다. 수비수 레니 요로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맨유는 전반을 두 골 차로 뒤진 채 마쳤다.
홈에서 0-3으로 무너지며 리그 16위 추락…캐릭 감독의 입지도 흔들

흔들린 수비와 답답한 공격, 반전은 없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테우스 쿠냐를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공격에서 뚜렷한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26분에는 루이스 쿡의 긴 패스를 받은 에바니우송이 골키퍼 센네 라멘스를 제친 뒤 빈 골문에 공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끝까지 만회골을 만들지 못했고, 홈 팬들의 실망도 커졌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전술 변화만으로 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경기력 부진 속에 캐릭 감독의 거취를 둘러싼 압박까지 받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번 패배로 맨유가 강등권과 승점 1점 차에 놓이게 됐으며, 캐릭 감독의 입지가 불안해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본머스는 올드트래포드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효율적인 마무리를 앞세워 승점 3점을 챙겼다. 본머스는 맨유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전반에 두 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에도 추가 득점하며 완승을 완성했다. 맨유는 오는 31일 첼시 원정에서 리그 무승 흐름을 끊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출처: 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