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긴 2026시즌을 마무리했다.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문제로 투수 등판을 일찍 중단했던 그는 오프시즌에 수술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다음 시즌 마운드에 다시 오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저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4-6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4연패로 탈락이 확정되면서 월드시리즈 진출 도전도 막을 내렸다.
마지막 경기에서 오타니는 2회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추가 성과를 내지 못했고, 다저스도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종료 후 오타니는 팀이 목표를 이루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이번 경험을 다음 시즌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오타니에게 이번 시즌은 건강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남은 한 해였다.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에 불편함이 이어지면서 투수로서의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마지막 투수 등판은 7월 3일에 그쳤다. 이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자로 출전했지만, 부상 여파 속에 타격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정규시즌 막판에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다저스는 회복을 위해 오타니의 출전을 조절했지만, 시즌 종료 시점까지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 결국 포스트시즌에서도 타격 기복이 이어졌고, 팀 역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에 4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쳤다.
관심은 오프시즌에 진행될 치료와 수술 여부로 향하고 있다. 오타니는 무릎이나 팔 부위에 수술이 필요할지에 대해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결정은 비시즌 동안 상태를 분석하고 관계자들과 논의한 뒤 내릴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수술이 확정된 상황이 아니다.
투수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보다 분명한 답을 내놨다. 오타니는 2026시즌 투수로서의 마무리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2027시즌에는 다시 마운드에 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치료 방식과 훈련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재검토하고, 다음 시즌에는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지 살펴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이도류 선수로서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투수 활동을 일찍 접어야 했고, 타격에서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음 시즌 두 역할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는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것과 함께 훈련 및 관리 계획을 재정비하는 과정이 중요해졌다.
다저스의 2026시즌은 아쉬움 속에 끝났지만, 오타니의 다음 목표는 분명하다. 오프시즌 동안 부상 상태와 치료 방안을 점검한 뒤 다시 투수로 복귀하는 것이다. 실제 수술 여부와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다가오는 비시즌의 검토 결과가 그의 2027시즌 준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출처: 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