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출신 미시마 하야토가 여성 10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다. 과거에도 유사한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복된 범행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매체 마이니치신문은 22일 요코하마 지방법원이 강제추행 및 상해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미시마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재판부가 인정한 범행은 2020년 8월과 2025년 2월부터 6월 사이에 발생했다. 미시마는 요코하마 시내 거리 등에서 일면식이 없는 10~20대 여성 10명을 상대로 신체를 접촉하는 등 범행을 반복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범행의 상습성과 악질성을 지적하며 징역 18년을 구형했다.
과거에도 실형…반복된 범행에 중형 선고
미시마의 범죄 이력은 이번 사건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2012년에도 귀가 중이던 여성 3명을 상대로 위협과 강제추행을 저질러 체포됐으며, 당시 소속팀이었던 소프트뱅크에서 방출됐다. 이후 2013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러나 과거 처벌에도 불구하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면서 중형을 피하지 못했다. 재판부는 이번 범행이 이기적인 욕구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으며, 과거 동종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도 범행을 반복한 점을 양형 사유로 들었다.
미시마는 현역 시절 도노우에 하야토라는 등록명으로 활동했다. 대학 시절 베스트나인에 세 차례 선정되고 미일 대학야구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이후 실업팀 닛산자동차를 거쳐 2006년 독립리그 가가와 올리브 가이너스에서 활약하며 타율과 홈런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시즌 MVP에 올랐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소프트뱅크에 육성선수로 입단했고, 2010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1군 통산 7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성범죄 사건으로 방출되면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촉망받던 야구 유망주였던 그의 경력은 반복된 성범죄로 끝내 무너졌다. 이번 판결은 과거 처벌 이후에도 범행을 되풀이한 점이 중형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출처: 사진 : 테레비가나가와, 시코쿠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