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오가와 코기가 유럽 무대를 떠나 J리그로 돌아온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덜란드 NEC 네이메헌에서 뛰던 오가와는 2026년 여름 FC 마치다 젤비아로 완전 이적했다.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있었지만, 원하는 수준의 이적 제안을 받지 못하면서 새로운 선택지를 검토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매체 풋볼 트라이브는 오가와의 이적 과정을 조명하며 유럽 잔류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오가와는 유럽에서 계속 뛰기를 희망했으나 구체적인 제안이 부족했고, 결국 일본 복귀를 선택지에 올려놓았다. 오가와는 유럽에서의 도전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새로운 무대에서 활로를 찾게 됐다.

오가와는 주빌로 이와타와 미토 홀리호크, 요코하마 FC 등을 거친 뒤 2023년 NEC 네이메헌에 합류했다. 네덜란드 무대에서 세 시즌 동안 공식전 92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6년 8월 마치다 젤비아로 이적하면서 약 3년 만에 일본 무대로 돌아왔다.

마치다의 공격수 영입 과정에서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의 이름도 거론됐다. 다만 조규성 영입 협상이 성사되지 않은 뒤 오가와를 영입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최종적으로 마치다는 오가와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조규성. 연합뉴스

유럽 잔류 대신 출전 기회 선택…월드컵 대표팀 재승선 목표

오가와가 일본 복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경기 출전과 대표팀 경쟁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로, 앞으로도 대표팀에서 입지를 유지하려면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득점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에 남는 것 자체보다 자신이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쪽으로 판단이 기울었다는 분석이다.

오가와는 마치다 입단 당시에도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고 일본으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자신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는 팀에서 득점을 쌓는 것이 대표팀 경쟁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결국 오가와의 J리그 복귀는 유럽 도전을 완전히 접었다기보다, 선수로서의 기회와 국가대표 경력을 함께 고려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마치다에서 꾸준한 출전과 득점으로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대표팀 재승선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새로운 무대에서 오가와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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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 : 연합뉴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