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내야수 문상철(35)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여정을 마친다. KT는 22일 문상철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2014년 창단 특별 지명으로 KT에 합류한 그는 구단과 함께 프로 생활을 시작해 12년간의 선수 경력을 마무리하게 됐다.

문상철의 선수 경력에서 눈에 띄는 장면 중 하나는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이다. 당시 LG 트윈스를 상대로 9회 결승 적시타를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고, 경기 MVP에도 선정됐다. 정규시즌뿐 아니라 우승을 다투는 무대에서도 결정적인 타격을 선보이며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타격 잠재력은 퓨처스리그 시절부터 드러났다. 입단 첫해 14홈런을 기록한 문상철은 이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2017년 상무 소속으로는 퓨처스리그 최초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고, 2018년에도 남부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24시즌에는 1군에서 타율 0.256, 17홈런을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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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시즌 은퇴식 예정…팬들에게 전한 감사

KBO 공식 기록에 따르면 문상철의 1군 통산 성적은 609경기 타율 0.237, 49홈런, 190타점, 173득점이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쌓으며 장타력을 보여준 그는 KT 소속으로 프로 경력을 이어온 원클럽맨으로 남게 됐다.

문상철은 은퇴 소감에서 선수 생활의 시작과 마무리를 KT와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홈구장인 위즈 파크에서 받은 팬들의 응원과 함성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을 지도한 코칭스태프와 팬들,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KT는 문상철의 은퇴식을 2027시즌에 진행할 계획이다. 오랜 시간 팀의 유니폼을 입었던 문상철은 이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KT에서 보낸 시간을 뒤로한 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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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 : 연합뉴스.KT 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