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주요 개인상 수상자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올랜도 시티에 합류한 앙투안 그리즈만이 올해의 신인상(Newcomer of the Year) 경쟁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즈만은 시즌 중반 MLS에 합류했음에도 짧은 기간 인상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리그 18경기에서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한 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그의 활약은 올랜도 시티의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 수상 경쟁에서 그리즈만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선수는 휴스턴 다이너모의 길례르미다. 길례르미는 30경기에서 16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반면 그리즈만은 출전 시간이 약 1,000분 적은 상황에서도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본문 이미지

출전 시간 대비 효율성이 그리즈만의 경쟁력

ESPN은 8일(한국시간)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제프 칼라일, 세자르 에르난데스, 리지 베체라노 기자에게 MLS 주요 개인상 수상 전망을 물었다. 세 명 가운데 칼라일과 베체라노가 그리즈만을 선택했고, 에르난데스는 길례르미의 손을 들어줬다.


칼라일은 그리즈만이 길례르미보다 약 1,000분 적게 뛰고도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그리즈만 합류 이후 올랜도 시티가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 요소로 꼽았다. 반면 에르난데스는 30경기에서 꾸준하게 활약한 길례르미의 생산성과 시즌 전체에 걸친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손흥민이 겪었던 신인상 경쟁과도 비교할 만하다. 2025시즌 손흥민은 LAFC에서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샌디에이고 FC의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34경기 19골 19도움으로 더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했다. 드레이어는 당시 전체 투표에서 74.11%를 획득했고, 손흥민은 6.30%로 2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그리즈만과 길례르미의 출전 경기 수 차이가 지난해 손흥민과 드레이어의 사례보다 상대적으로 작고, 그리즈만의 짧은 기간 공격포인트 생산력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한편 올해의 신인상 외에도 올해의 감독상과 영플레이어상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그러나 시즌 최우수선수(MVP) 부문에서는 세 기자의 선택이 모두 같았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세 명 모두에게 지지를 받으며 사실상 유력한 수상 후보로 지목됐다.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26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이어갔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MVP 수상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MLS 올해의 개인상은 언론인과 구단 기술진, 현역 선수들의 투표를 각각 3분의 1씩 반영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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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 - 로익 탄지 SNS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