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오랜 기간 구단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온 애런 베이츠 타격코치와 결별한다. 2014년 선수로 다저스 조직에 합류한 뒤 12년 동안 팀과 인연을 이어왔지만, 새 계약을 둘러싼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번 소식은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알려졌으며,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다저스는 베이츠 코치에게 다년 계약을 제안했지만 양측은 최종 조건을 조율하지 못했다. 베이츠는 2023년부터 로버트 밴스코요크와 공동 타격코치를 맡아 메이저리그 선수단을 지도했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주축 타자들이 포진한 다저스 타선의 운영을 담당해 왔다.![앤디 파헤스의 타격 모습 [AP=연합뉴스]](https://cdn.dailysportshankook.co.kr/news/photo/202610/434238_450007_183.jpg)
잔류 예상 뒤집은 결별… 타격코치진에도 변화 불가피
이번 결별은 구단 수뇌부의 기존 발언과도 다른 결과다.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베이츠와의 계약 협상이 틀어지면서 계획에 변화가 생겼다.베이츠가 공동 타격코치로 활동한 최근 4시즌 동안 다저스 타선은 꾸준히 리그 최상위권 공격력을 유지했다. MLB에 따르면 다저스는 해당 기간 매 시즌 득점 부문 메이저리그 4위 안에 들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는 월드시리즈 2연패도 달성했다. 다만 2026시즌에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공격력이 주춤했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스윕을 당하며 포스트시즌을 마쳤다.
2026년 정규시즌 다저스는 팀 득점 801점으로 메이저리그 4위, 타율 0.257로 3위, OPS 0.762로 2위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전체 공격 지표는 여전히 강력했지만, 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에서 나타난 타선의 기복은 구단이 점검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베이츠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09년 메이저리그에서 5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2014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이듬해부터 지도자로 전향했으며, 2019년 메이저리그 보조 타격코치로 승격됐다.
베이츠의 이탈로 다저스는 타격코치진 재편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밴스코요크는 2027시즌에도 타격코치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단은 베이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가 타격코치 영입도 검토하고 있다.

출처: 사진 -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