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비야레알 원정에서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기록을 새로 썼다. 전반 17분 만에 네 골을 몰아친 PSG는 후반에도 두 골을 추가해 6-0 완승을 거뒀다.
PSG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6-2027시즌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홈팀 비야레알을 6-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PSG는 리그 페이즈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기록은 UCL 역사상 가장 빠른 경기 4골 달성이었다. PSG는 전반 9분 주앙 네베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2분 데지레 두에, 13분 세니 마율루가 연달아 득점했고, 17분 파비안 루이스가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첫 골부터 네 번째 골까지 걸린 시간은 단 8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기록 넘어선 PSG, 후반에도 공격 지속
종전 기록은 레알 마드리드가 2011년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세운 전반 20분이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6-2로 승리했지만, PSG가 이번 경기에서 3분을 앞당기며 15년 만에 기록을 바꿨다. 네 골 모두 비야레알 수비진의 실수와 압박 상황에서 비롯돼 초반부터 경기 흐름이 급격하게 기울었다.PSG의 득점 행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파비안 루이스가 후반 5분 추가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고, 후반 33분에는 교체 투입된 17세 데이비드 볼리가 득점해 6골 차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볼리는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 경기에서 첫 득점까지 기록했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 거둔 결과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PSG는 우스만 뎀벨레와 마르키뉴스, 누누 멘데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핵심 전력 네 명이 빠진 상황에서도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선수층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출처: 사진 - 연합뉴스
